코 훌쩍, 재채기 에취! 우리 아이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상 요약]

환절기만 되면 코를 킁킁, 눈을 비비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가요? 오늘은 소아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1. 회피 요법 (환경 관리): 원인을 피하는 것이 상책!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치료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입니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카펫을 치우고, 침구류는 자주 삶아 소독해주세요. 헤파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약물 요법: 불편한 증상을 빠르게 완화!

환경 관리만으로 증상 조절이 어렵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먹는 약,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안약 등 다양한 형태의 약이 있으며, 특히 먹는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데요. 알레르기 비염 약은 장기 복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기 때문에, 내성보다는 증상이 심해져 약효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3. 알레르기 면역 치료: 근본적인 원인 해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고, 알레르기 원인이 명확하다면 면역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원인 물질(항원)을 몸에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을 줄여나가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 이후에도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코 점막을 줄여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소아에게는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통해 우리 아이가 지긋지긋한 비염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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